| 게임기획자 그리고 콘솔 기업 | 2003/04/11 20:28: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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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하스튜디오, 또는 고명운님과 GP32의 생산기업인 GAMEPARK와의 분쟁을 보면서 참으로 많은걸 느꼈다..
개인 개발자 입장에서 (서본적은 없지만.) 게임파크의 뭐가 못 미더웠는지가 첫째로 궁금하다. 아마 자꾸 메가지피쪽으로 출시하려는 의도때문에 그런건가?
지금까지의 정황으로 봐서는 분명 겜팍측에서 협상에 제대로 응한거 같지는 않다. 언제나 그랬고, 지금도 그러고 있으니까. 이렇게 큰 사건이 터졌는데 고작 응수한다는 것이 공지로 띄워서 협박하는거였나 .. 중소기업.. 더군다나 국내 첫 휴대용 콘솔이라는 모토를 걸었으면 성공하기 위해서. 발버둥 쳐야 하는것 아닌가.. 닌텐도는 (물론 자금력이 많아서겠지만.) 뭐 하나를 내도, (서드파티만빼고) 닌텐도의 이름을 걸고 나온다. 근데 지피를 뭐냐.. 처음에 목표로 했던건 제대로 내지도 못하면서.. 프론트라이트를 다른 회사에서 제작한다..; 물론 앞에서도 말했듯이 자금력의 차이다. 그럼 자금력이 딸리면 다른 노력을 해야 하는것 아닌가. 왜 메가지피만을 고집하는지 이해할수 없다. 그쪽 컨텐츠는 컨텐츠의 질이 좋아질때 발전하는 것이지 양으로 승부할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
겜팍에대한 얘기는 여기서 잠시 줄이고..
아하스튜디오.. 영혼의 날개라는 게임을 지피로 발매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고명운님께서 개인 상용어플리케이션을 내려다가 실패하자 지피로 발매를 취소한다. 현재 협상중이라고는 하지만, 문제가 없진 않다. 나도 여러 글들 읽어보아서 이제는 좀 이해가 되지만,
라이센스 문제를 떠나서.. 콘솔 자체는 게임파크의 소유라는것을 확실하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거라고 생각한다. 개발자의 개발툴을 콘솔기업에서 지원해준게 아닌걸로 사용했기때문에 그거는 개발자들의 권한이라고....; 그렇다면 다른 모든분이 말했듯이 컴퓨터로 내면된다.. 그리고 지피로 만들어내면.. 망하는건 100%인데 왜 내냐고....
이 사건으로 인해 지피가 아타리 와 같이 되는 꼴을 봐야지만... 망한다고 인정할 것인가.왜 내보기도 전에 단정하고, 단순히 겜팍측으로만 떠넘기면서..
본인은 겜팍과도 아무런 관련 없고 아하스튜디오와도 아무런 관련이 없다.
겜팍은 내가 게임기를 가진 입장에서 분명히 닌텐도를 꺾어야할(?) 기업으로 보기때문에 지원해주고 싶으나 그 태도가 맘에 안드는 것이며,,,,,
아하스튜디오의 '영혼의날개' 또한 매우 하고싶은 타이틀임에도 불구하고, 라이센스 운운하면서, 약간은 법적 논리(?)에 어긋난 발언에 작은 실망감을 느꼈다...
본인은 이렇게 생각한다...
분명 이번일이 겜팍이 발전하는 계기라고...
절대 아타리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지는 않을꺼라고...
ps. 현재 진행될 예정인 개발자와 겜팍간의 협의가
정말정말 진심으로 잘 끝났으면 하는
작은.. 아니 매우 큰 바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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