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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인 글쓰기.2005/09/08 00:42:08


사실만을 가르쳐주는 글쓰기가 있다. 주관적인 측면을 부각시키는 글쓰기가 있다.
내가 써야하는 글은 이 둘을 반반의 비율로 잘 조화시켜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기사와 같이 사실 보도를 위한 아티클을 제외하고 객관적인 글쓰기가 있을 수 있나 하는 생각이 요즘 부쩍 늘었다. 우선, 단적으로 대항해시대 온라인과 항해세기에 대한 베타 테스트 체험기에 대한 글을 쓰면서 이와 같은 생각을 결정적으로 하게 되었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경우에는 큰 기대감을 가지고 접했을 때 대단한 감동을 느꼈다. 첫인상이 매우 좋았고, 실제로 접했을때 인상도 매우 좋았다. 때문에 좋은 점을 찾게 되었고, 다른 사람에게는 나쁘게 보였을 사실도 나에게는 좋게 보였다. 결국 나의 체험기에는 대항해시대 온라인 홍보글인마냥 좋은 점만이 부각되었다.

항해세기. 중국에서 만든데다가 말그대로 각종 게임의 짜집기 게임이다. 접하기도 전에 이러한 선입견을 가졌다. 실제로 접했을 때 짜집기 게임인데다가 게임 시스템 및 인터페이스, 심지어는 번역까지 문제가 많았다. 처음에 몇 시간 게임을 진행하면서 게임의 단점을 수두룩하게 찾아놓은 후에, 글이 너무 네가티브한 글이 될 것 같아서 장점을 찾아낼 수 있었다. 아니 찾아내려고 무던히 노력했다.

긍정적인 결론을 먼저 앞에 놓고, 장점을 중심으로 글을 풀어나가니 좋은 글이 나온다. 부정적인 결론을 먼저 염두해 두고 장점에서 단점으로 넘어가는 글을 쓰니 아무리 봐도 정리가 되지 않는다. 결국 가독성이 떨어지는 글이 나왔다. 과연 내가 항해세기의 장점에 대한 내용을 생각하지 않고 처음에 들었던 인상을 중심으로 네가티브한 글을 썼다면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을까? 퀄리티 측면에 있어서는 더욱 좋은 글이 나왔을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장점이 없는 게임없고 단점 없는 게임이 없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객관적인 리뷰어가 되기 위해서는 사실은 사실로서 받아들이고 글 후반에 슬몃 자신의 생각을 담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선입견이라는 것이 있을 수가 있을까?

그래서 글쓰기란 참 어려운 것 같다.

ps. 단점 즉 고도의 까가 된다고 해서 좋은 필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ㅅ-
ps2. 그래도 과거에 내가 썼던 글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면... 의외로 잘썼다고 생각되는 글들이 참 많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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