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김래원, 강신일
평점: 8/10
조폭이 자신들의 방어를 위해 키운 형사가
결국 죄 값을 받게 된다는.... 어찌보면 독특하고, 어찌보면 진부한 이야기.
김래원의 연기력은 꽤 검증된 상태고, 개인적으로 좋아하기도 하는 배우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고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영화에 대해 아무런 정보가 없이 봤기 때문에 강신일씨가 나오는지도 모르고 보게 되었다.
영화 초반부에 스토리 도입부는 상당히 지루한 영화다. 주인공이 어떤 신분인지 설명이 조금 부족한듯 싶고, 처음에 스토리 진행이 너무 빨라서인지, 컷을 짧게짧게 가져가서인지 코스요리에서 음식을 아무런 설명없이 주루룩 가져다 주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는다. 또한 선생님 역의 강신일씨의 말투가 딱딱한 면이 있으면서 고등학교때나 듣던 지루한 말들이 반복되서일까....
특별히 웃기는 부분도 없고, 첫 인상이 안좋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영화 중반으로 갈 수록 영화가 이해되기 시작하면서 재미가 붙는다. 영화 전체적으로 이해가 되기 시작하고, 전투장면(?)이 증가하면서 말초 신경을 자극해서인지, 약간씩 웃긴 내용이 나와서인지, 손에 땀을 쥐는 그러한 장면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영화에 몰입할 수 있게 된다.
권선징악과 개과천선의 결말은... 별다른 감흥없이 볼 수 있다.
스토리적으로 특별한 반전도, 독특한 내용도 있는 것도 아니지만..
요즘 재밌는 영화를 못봐서인지 상당히 재밌게 볼 수 있던 영화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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